말레이 시민단체, 북한 대사관 앞 시위

[2월2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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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합일간지는 24일자 1면 사진기사로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북한의 반응을 주요하게 다뤘다. 


경향신문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이 23일 일본 훗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르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4관왕은 처음이다.

▲국민일보 24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중동과 아프리카의 심각한 기근 사태를 알리기 위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을 실었다.


5세 예멘 소년이 지난해 12월12일 예멘 서북부 하자주의 병원 침대에서 힘없는 모습으로 누워 있는 장면인데 예멘에는 아이들 약 220만명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중 46만명은 심각한 급성영양실조(SAM)를 앓고 있다. SAM를 앓는 아이들은 제 시간에 치료하지 않으면 같은 나이 또래 아이들보다 사망할 확률이 11배 높아진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동아일보 24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북한대사관 직원이 23일 정문에 나와 배달된 신문을 가져가면서 취재진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을 담았다. 대사관에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북한 국적 용의자인 2등 서기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내놓은 첫 공식 입장에서 이번 사건이 "남조선 당국의 반공화국 모략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리정철이 북한의 '사이버 전사'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상자료도 확인됐다"며 "23일 동아일보 취재팀은 리정철의 북한 김책공업종합대(김책공대) 졸업증명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23일 말레이시아의 한 시민단체 회원이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의 김정남 암살 사주'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이날 북한은 말레이시아의 김정남 암살 조사에 대해 '구멍과 모순'이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신문은 "북한이 김정남 암살 사건을 "남한이 대본을 짠 음모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3일 사건 발생 뒤 북한이 보인 첫 공식반응"이라며 "북은 김정남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며 사건을 '공화국 공민의 쇼크사'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24일자 1면 사진.

세계일보도 말레이시아 최대 정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 청년 당원들이 23일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앞에서 '말레이시아를 존중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장면을 담았다.

▲조선일보 24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회장 신경식) 회원들(위 사진)과 4‧19혁명 주역들이 만든 4월회(회장 곽영훈) 회원들은(아래 사진) 각각 국회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권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국민 통합에 나서라"고 했다. 


조선일보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23일 헌재의 결정에 승복할 것을 정치권에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혼란을 막아야 할 정치권은 확인되지 않은 '대통령 하야설'을 연일 확대 재생산하는 등으로 오히려 불안을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양승태 대법원장(왼쪽)과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이정미 재판관의 모습을 담았다. 양 대법원장은 다음달 13일 퇴임하는 이 재판관의 후임자 지명 때문에 고심해왔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중앙일보는 "대법원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일 뒤에 대법원장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계획이다. 다음주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며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은 27일이다. 따라서 새 재판관 지명은 이르면 28일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겨레 24일자 1면 사진.


한겨레는 MBC 노조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건물 앞 광장에 모든 조합원의 이름이 새겨진 사원증 1650여개를 전시하며 공정방송 투쟁을 결의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언론개혁 요구를 외면한 채 이날 김장겸 보도본부장을 새 MBC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겨레는 "탄핵 국면에 제기된 '언론개혁' 요구와 국회의 '언론장악방지법'(방송법 개정안 등) 논의를 외면한 채 끝내 새 사장 선임을 강행해, "문화방송을 극소수 극우세력의 보루로 '알박기'하겠다는 의도"란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23일 저녁 경찰이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을 순찰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경찰 옆 전광판에는 '2월27일 오후 2시'라는 최종 변론 기일이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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