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종합일간지들은 26일자 1면 사진기사로 특검에 출석하는 최순실씨의 모습을 주요하게 다뤘다.
동아일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강제 구인된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 건물로 들어오면서 취재진을 향해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소리치는 장면을 실었다.
조선일보도 특검에 강제 구인된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11시15분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취재진을 향해 소리치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최씨는 "특검이 내가 박 대통령과 경제 공동체임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너무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국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인터넷방송 '정규재TV' 운영자인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장면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라며 검찰과 특검 수사를 전면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비공개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자 가공의 산”이라며 “오래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광화문 촛불 집회를 “이번 사태”라고 지칭하며 ‘광우병 시위’에 비유했고,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라고 평가하며 노골적인 편 가르기에도 나섰다.
서울신문은 박한철(오른쪽) 헌법재판소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을 주재하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오는 3월13일 이전까지 결론 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세계일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이 25일 목표치인 100도를 넘기며 100.3도를 가리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번 모금 목표액은 3588억원으로 1%에 해당하는 35억88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탑 수온주가 1도씩 올라갔다.
중앙일보는 미국의 국경 경비대원이 지난 17일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펜스를 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중앙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는다. 국경세 도입 또한 이제 시간문제로 봐야 한다"며 "관련국들이 그의 전광석화 같은 행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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