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네"…최순실 거짓진술 지시

[12월1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 페이스북
  • 트위치

주요 종합일간지들은 15일자 1면 사진으로 전날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경향신문 15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 서울신문은 김영재 원장(아래에서 세번째)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 피멍 자국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보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경향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전후로 '필러 성형'시술을 받은 정황이 14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 드러났다""박 대통령이 주치의자문의가 아닌 의사들로부터 '비선진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청와대 의료진과 '비선' 의사들은 성형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시술 정황은 분명한데 시술자는 없는 셈이어서, 3의 비선 의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비선실세 최순실씨 단골병원 김영재 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2014년 촬영된 사진에 있는 박 대통령 입가의 피멍 자국에 대해 "이것은 필러(자국) 같다. 피멍은 혈관을 터뜨려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출석한 의료진들은 모두 박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15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도 최순실씨 단골 의사로 알려진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오른쪽)을 비롯한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 증인들이 14일 증인에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이 자리에선 구속수감 중인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3일 전인 지난 1027일 국내에 있던 지인을 통해 고영태씨에게 자신의 국정농단 사실을 은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통화에서 "(고씨에게)나랑 어떻게 알았느냐 그러면 가방 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 알았는데(라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동아일보 15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앞줄 오른쪽)과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여야정 협의체' 참여 여부 등 정부와 국회의 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국회 접견실로 이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이날 두 사람은 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세계일보는 황 대통령 권한대행(왼쪽)15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조선일보 15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씨 단골 성형 시술 의사인 김영재씨가 의원들의 질문하는 모습과 함께 증인으로 나온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현 서울대병원장)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현 세브란스 병원장),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 사진 왼쪽부터)이 얼굴을 가까이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중앙일보도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한겨레 15일자 1면 사진.

한겨레도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씨가 검찰에 출두하려고 귀국하기 직전 한국의 지인에게 전화해 자신의 태블릿피시에 있는 문건 등이 공개된 것에 대해 말맞추기를 시도하는 녹음파일을 공개하는 모습을 전했다.

 

한국일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성형 시술 의혹을 보도한 자사 신문을 들고 관련 질의를 하고 있는 장면을 실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