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작업 당시 박 대통령 피멍자국은"

[12월1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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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들이 14일자 1면 사진기사로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 간 갈등을 주요하게 다룬 가운데 한국일보는 세월호 수색작업 당시 박 대통령의 얼굴에 있는 피멍자국이 주름을 펴기 위한 필러 주입술의 후유증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경향신문 14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은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왼쪽에서 두 번째)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한대행자격으로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장면을 실었다.

 

경향신문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정공백을 최소화하며 상황관리에 중점을 두기보다 국정 장악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황 권한대행이 '보수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꼬집었다.

 

황 총리가 권한대행 닷새째인 이날에는 국가 원로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취지로 학계언론계 인사 6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는데 일정 자체를 당일 오전에야 알렸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자 명단도 공개하지 않다가 비난이 일자,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 최우석 전 경제연구소장 등 6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경향신문은 "처음으로 만나는 외부인이 대부분 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진 것이다. 이를 두고 '반쪽 소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황 권한대행은 그러나 국정 수습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국회와는 아직 접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14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과 서청원 의원이 친박계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출범식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았다.

 

김 전 대표는 친박계를 향해 "정치적 노예" "가짜 보수"라고 맹비난했고, 서 의원은 "배신의 정치는 보수정당에서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오른쪽)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계가 주축인 비상시국위원회의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모습과 새누리당 친박계 서청원 의원(오른쪽)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출범식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함께 담았다.

▲동아일보 14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검찰이 넘긴 1t 분량의 수사 자료가 도착하자 특검 관계자들이 자료가 든 박스를 분주히 옮기고 있는 장면을 실었다.

 

박스에 '1'이라고 적힌 것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부장검사를 비롯한 부 전체가 투입됐던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를 지칭한다.

 

서울신문은 한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3자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6자회담 수석대표가 13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 2321호에 규정된 북한의 석탄 수출 상한제가 철저히 이행검증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조선일보 14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렉스 틸러슨(왼쪽) 엑손모빌 최고경영자가 내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 20118월 엑손모빌과 러시아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와의 투자 계약식에서 틸러슨이 푸틴 대통령과 함께 한 모습을 전했다.

 

그는 푸튼 대통령과 17년 지기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우정훈장'을 받을 정도로 친러 성향이 강해 의회 인준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한겨레는 새누리당 친박근혜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창립총회에서 '친박 좌장'으로 꼽히는 서청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앞장선 비박근혜계 의원들을 비난하는 발언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출범식에는 친박계 현역의원 37명과 원외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북핵의 위험성과 북한인권의 참혹함이 여실히 존재하고, 4차 산업혁명의 도전, 세계 경제침체 등 급변하는 현실 속에 놓여있지만, 우리 보수세력은 그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지 못해 국민들께서 좌절하고 있다며 해법으로 법치주의 수호와 사회정의 실현, 개헌 등을 내세웠다.

▲한국일보 14일자 1면 사진.

한국일보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20145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 피멍자국이 선명한 장면을 실었다.

 

한국일보는 "가능성은 두 가지다. 첫째는 외부로부터 강한 타격을 받은 것. 하지만 타격에 의한 피멍은 멍 자국의 분포가 넓은데다, 24시간 철통경호를 받는 국가원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없다고 봐야 한다""그렇다면 남은 건 의료시술. 본보는 복수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사진 속 피멍이 무엇인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은 "주사바늘이 피부 진피층을 통과하면서 혈관을 건드릴 때 이런 멍 자국이 생긴다"면서 "주름을 펴기 위한 필러 주입술의 후유증으로 보인다"는 공통된 답변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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