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으로 치닫는 새누리당

[12월1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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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들은 13일자 1면 사진기사로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친박계 의원들과 비박계 의원들 간 갈등을 주요하게 다뤘다.

▲경향신문 13일 1면 사진.

경향신문은 이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도읍 원내수석 대표(왼쪽),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함께 원내대표단 사퇴를 선언한 뒤 고객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반면 새누리당 주류인 친박계가 촛불민심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고 경향신문은 분석했다.

경향신문은 "친박계 지도부는 즉시 사퇴 요구를 거부했고, 비주류를 향해선 "니들이 나가라"고 역공했다"며 "이정표 대표는 비주류가 자신을 포함한 친박계 의원 8명의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13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제1차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 회의에서 경제분야는 유일호 경제팀이 책임지고 적극 대응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이어 국민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2일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에 따라 40여일째 이어진 유 부총리와 후임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어색한 동거도 마무리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13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는 새누리당 정진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오른쪽),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정 협의체 운영과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신설 등에 합의했다. 또 20, 21일 이틀간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동아일보는 "탄핵안 가결 처리 이후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국회가 정부와의 협의체 구성에 첫 삽을 뜬 셈"이라며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협의체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협의체 자체를 거부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13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2일 "보수 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며 원내 대표직 사퇴를 발표하는 모습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비박계에 "당을 떠나라"고 하면서 당이 쪼개지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한겨레 13일자 1면 사진.

한겨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근혜계 의원들과 함께 연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실무자 연속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과 조금 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가 김 전 대표를 "인간 이하의 처신"이라고 비난하는 이장우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한국일보 13일자 1면 사진.

한국일보는 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그의 지난 10년 공적에 감사하는 피터 톰슨(가운데) 유엔총회 의장의 연설 직후 청중의 박수에 답례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반 총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열린 총회 고별연설에서 "유엔을 떠나도 마음은 늘 유엔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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