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친박계 의원도 탄핵 동참"

[12월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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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처음에는 좀 오락가락 했다가 지난 토요일 촛불시위가 워낙 강렬해졌기 때문에 결국은 국민의 힘에 굴복했다고 볼 수밖에 없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새누리당 비박계가 지난 주말 사이 '9일 탄핵'으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한 말.

 

"청와대가 국민 세금을 낭비하고 또 법적인 절차에서도 하자가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거든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청와대가 발모치료제 등을 구입한 일에 대해 한 말.

 

"한 분은 초선 모임에 있고, 한 분은 재선이고요."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여당 초선모임 간사)이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현재 탄핵에 찬성하는 친박계 의원이 있다며 한 말.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뉴시스)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여당 초선모임 간사)6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번 주부터는 탄핵 중심으로 (여당초선모임)토론이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탄핵 동참의사를 밝힌 정 의원은 "빨리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당을 새롭게 건설하자는 내용이 지금까지의 회의 내용이었다"면서도 "탄핵 문제는 전 주에 질서 있는 퇴진, 당론으로 4월 퇴진6월 선거가 결정이 돼 그렇게 밀고 갔는데, 지난 주 6차 촛불 집회가 큰 전환점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초선의원 46중에 어쨌든 '민심을 하늘 같이 알고 섬기자'는 것이 3분의 1 정도는 되데 그걸 구체적으로 탄핵 찬성이냐 반대냐 하는 문제는 다시 토론하고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친박계 의원 중 3명이 탄핵에 참여할 것이란 언론보도에 대해 "한 분은 초선 모임에 있고, 한 분은 재선"이라며 "지금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와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토론을 통해서 결론을 많이 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3차 담화 때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다 내려놓겠다며 국회에 그 공을 넘겼다""그런데 그 결과가 촛불을 더 점화시켰는데 이제 4차 담화로 대통령이 무슨 말씀을 하시더라도 이제는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이걸 뒤집기는 아마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차 담화 당시 대통령께서 더 진정성 있게 본인의 사과를 하고, 퇴진 시점을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면 아마 그때 국민들이 그걸 인정했을 텐데, 어떻게 보면 자기 잘못에 대한 진정성도 짧게 언급 했고, 퇴진이나 임기단축까지도 국회에 공을 넘겨버렸다""그것이 오히려 국민들한테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해서 6차 촛불집회는 더 확대, 점화가 되어버렸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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