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야당 이탈표 없으면 탄핵 가결 확실"

[12월5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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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미군에서는 대한민국 영사관과 대사관 무관에게 떠넘기고, 무관은 미군 측과 조 대위 본인에게 떠넘기고 서로 핑퐁을 했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에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를 면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으나 조 대위를 만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한 말.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면서 특검 조사는 받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고, 232만의 촛불민심을 고려해 볼 때 특검의 조사 요구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태 변호사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출연, 박 대통령이 특검조사를 거부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한 말.

 

"이제 이 난국을 풀어가는 방법은 탄핵에 동참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다시 탄핵으로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한 말.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 실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유승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비상시국회의 대변인)5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35명까지는 분명히 탄핵안에 동참할 의원님이 계신 것으로 저희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지난 4"여야 간 합의가 안 된다면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이후 탄핵을 놓고 흔들렸던 비상시국회의가 다시 탄핵으로 돌아선 것이다.

 

황 의원은 "430일 퇴진, 6월 대선이라는 당론을 여야 협상에 임하라고 위임을 해 줬는데, 야당이 전혀 여야 협상에 응할 의사가 없고 결국 탄핵 일정으로 가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대통령이 4월 말이라는 시점까지도 소위 말하는 임기 연장이라고 보고 그것조차 용납하지 못 한다 보고 있다""오히려 탄핵을 분명히 처리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고 국민적 요구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한 거"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비상시국회의 의원을 중심으로 해 저희들은 분명히 가결 정족수를 충실하게 지켜낼 만한 숫자를 확보하고 있다""문제는 야당이다. 야당에서 최근 이러저런 이유로 이탈표가 나올 거라는 분석들도 언론에 나오고 있다. 야당이 분명하게 이탈자를 막으면 저는 이번 9일 탄핵안은 분명히 가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청와대의 회유 움직임에 대해 "이런 부분들을 잘못 진행하면 오히려 더 큰 역풍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청와대도 굉장히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우리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인의 소신에 따라서 투표, 탄핵에 참여하는 그런 것을 결정하게끔 이제 지켜보는 것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에 탄핵이 상정되기 전에 대통령께서 지금 즉시 하야하겠다고 하면 대통령을 향해서 다시 탄핵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이건 굉장히 위험한 수준"이라며 "즉각 하야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은 시기조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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