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박 대통령 진솔한 자세 필요"

[11월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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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저는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새 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선 어떤 카드를 던지면 이 난국의 해법이 되겠구나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4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가 불러온 파장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에 대해 한 말.

 

"일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죠...대통령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고 저는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의원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 한 말.

 

"오늘은 아마 눈물도 흘리고 진솔한 반성의 자세 이런 것도 보이려고 할 텐데, 지금까지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께서 한 내용들을 보면 도대체 이 사건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있나? 사과 할 생각이 있나?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어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오늘 대통령 담화문 발표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 한 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4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두 분의 정신을 잇는 것처럼 포장하고 기만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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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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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의원은 총리로 임명된 김병준 전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 뭘 했다고 해서 '노무현 정부의 입장을 지켜내는 것은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전혀 아니다"라며 "일찍이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하던 분들로부터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한광옥 전 국민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한광옥 실장도 마찬가지죠.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던 사람으로부터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열리는 대통령 담화문 발표와 관련 "지난 번 사과 형식의 대국민 방송은 정말 국민들을 또 한 번 분노하게 만든 사건이었다""지금까지 행적으로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어떤 식으로 기자회견을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진솔한 것처럼 눈물을 흘리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저게 진심일까?' '저게 정말 사과일까?' 이렇게 의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앞서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대통령이 과거와 달리 빨리 행보를 보는 이유에 대해 "항간에는 김기춘, 최경환 두 사람이 있다는 설도 있다""확실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혼자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확실하게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분들이 지금 무슨 계획으로 이러고 있느냐? 정말 진솔하게 다 털어놓고 사과하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겠다는 뜻에서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국정을 다시 장악해서 하던 걸 계속 하겠다는 취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후자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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