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지사 "최순실 특별법 제정해야"

[11월2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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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당이 근본적으로 재창당 수준의 새로운 환골탈태를 하지 않고는 국민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선주자 5명이 지난 1일 긴급회동을 갖고 새누리당 지도부사퇴와 함께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촉구한 이유에 대해 한 말.

 

"스포츠 스타들 중에는 사무실도 안 와본 친구들이 많아요."

-한국 스키 간판스타인 허승욱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순실씨 조카딸인 장시호씨가 2018년 평창올림픽의 이권을 노리고 만든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스포츠 스타들이 연루된 이유에 대해 한 말.

 

"대표 시절에도 그 자리에서 즉답을 주는 것이 아니고 좀 기다려보라고 하고, 몇 시간 후나 하루 후나, 이렇게 답이 내려오는 경우가 있었으니까 그런 의심들을 하게 되는 거죠."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에도 비선 라인에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 말.

▲김무성(가운데) 전 새누리당 대표와 오세훈(왼쪽) 전 서울시장, 남경필(왼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 원희룡(오른쪽) 제주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회동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서 "당이 근본적으로 재창당 수준의 새로운 환골탈태를 하지 않고는 국민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선주자 5명이 지난 1일 긴급회동을 갖고 새누리당 지도부의 사퇴와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최순실 의혹으로 촉발된 국정 마비상황, 그리고 북한 핵이든지 경제 민심 등 모든 게 어려운 상태에서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 사퇴를 촉구한 이유에 대해 "현재 지도부가 사실 대통령의 비서처럼 활동을 해왔다. 당은 민주적 정당이 되어야 되고 국민의 부름을 받아서 국민 속에서 활동하는 정당이 되어야 되는데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의 오더만 받아서 집행하는 이런 정당은 안 된다""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사실 근본적인 의혹과 불능·불통상태에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우리 당이 역사적으로 본다면 당청분리, 당은 청와대의 오더를 받아서 공천하거나 청와대의 오더를 집행하는 여의도 출장소가 아니라 국민의 민의를 수렴하고 국민을 하늘 같이 섬겨한다""대통령과도 협조를 해야 되지만 대통령의 오더를 받아서 집행하는 하부기관으로서는 민주정당으로서 존립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게 최순실의 수사가 정확하게 되고 최순실에 관련돼선 기존의 법률을 뛰어넘는 최순실 특별법을 만들어야 된다고 본다""최순실 특별법을 만들어서 최순실이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고 부정 축재한 부분들을 남긴 없이 수사하고 국고에 환수하고 또 그 주변 인사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철저히 조사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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