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최순실 게이트 납득할 수 있는 해명 필요"

[10월3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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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최순실씨가)갑자기 기획입국을 하고 관계자들을 검찰에서 조사를 하고 또 청와대 압수수색, 청와대 비서실 개편하는 걸 보면 우리 야당 입장에선 상당히 사전에 어떤 각본에 의거해서 움직이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31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국정농단한 최순실씨가 갑자기 입국한 것을 비롯해 관련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한 말.

 

"무정부 상태라고 보이는 이 상황에서 여야가 정치적인 계산을 넘어서서 국민들에게 뭔가 호소할 근거를 만들자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출연, 정치권에서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한 말.

 

"대한민국과 결혼했다, 부모도 자식도 없는 본인에게 남은 건 애국밖에 없다. 그 말을 믿고 제 정치생명을 걸고 도왔는데 대변인으로서 지근거리에서 도와보니까 간혹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 생기기는 했어요."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2007년 본인이 대변인을 맡았을 당시에도 비선실세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정황에 대해 한 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31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총리로 하여금 여야 협의해 내각을 구성, 국가 위기관리 등 중요한 문제를 한 14개월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현 단계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에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정 공백을 어느 정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상황 자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우리 공동체가 감당해본 적이 없는 위기라고 본다""대통령이 총리 임명 자체를, 전권을 가진 총리를,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야만 통과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총리를 임명을 하고, 그 총리로 하여금 여야 협의해서 내각을 구성, 국가 위기관리 등 중요한 문제를 한 14개월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의 요구가 진상을 철저히 규명을 하고 관련자를 처벌해달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대통령도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다""따라서 이 상황에서 더 이상 대통령께서 내치에 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 게 오히려 일을 꼬이게 할 뿐이지 일을 풀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자들이 귀국하고 검찰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해 "결국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만큼 정확하게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누구누구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었다는 게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야 이 국면에서 국민들이 납득을 하실 수 없을 것"이라며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거죠. 그 점은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을 하되, 국정 운영의 많은 부분들은 사실상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은 각 정당들이 협의해서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이제는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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