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남부 일대 강타

[10월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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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들은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와 남해안 등 남부 일대를 할퀴고 간 피해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다.

▲국민일보 6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5일 남부지방에 예상보다 훨씬 큰 생채기를 내며 지나갔다는 소식과 함께 울산 태화강 인근이 침수돼 차량들이 뒤엉켜 있는 모습을 전했다.

 

기상청은 5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휩쓸고 간 제18호 태풍 '차바'가 올해 한반도에 올라온 첫 태풍이자 이례적으로 강력했던 10월 태풍이었다고 설명했다남부지방 곳곳에서는 10월 최대 순간 풍속과 10월 하루 강수량 기록이 경신됐다.

 

차바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6.5m(제주 고산 기준)2003년 태풍 '매미(60m)' 등에 이은 역대 4, 시간당 104.2mm116.7mm의 폭우가 쏟아진 울산과 서귀포는 1시간 강수량 역대 1, 부산과 포항, 창원 등은 101시간 강수량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동아일보 6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는 전남 여수 해양경비안전서 해양구조대원들이 5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여수 오동도에 좌초된 여객선에 탄 승무원 6명과 함께 방파제로 대피하는 장면과 대피 도중 파도가 덮치자 구조대원 4명과 승무원 2명이 휩쓸려 바다로 빠졌으나 바다에 있던 구조대원들과 방파제에 있던 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쳐 승무원을 구하고 있는 장면을 실었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전국에서 차량 980여 대가 침수됐고 어선 1척이 전복됐다226945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도로 55곳이 한 때 통제됐다.

 

정부는 부산 경남 지역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재해대책지구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일보 6일자 1면 사진.

서울신문, 중앙일보도 태풍 차바가 상륙한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파도가 들이쳐 아파트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는 장면을 실었다.

 

마린시티에는 5.1m의 방파제와 1.3m의 해안 방수벽이 설치돼 있지만 해일에 맞먹는 파도가 방파제와 방수벽을 넘어 도로를 덮쳤다.

 

세계일보도 소방관들이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울산시 중구 우정동에서 물에 빠져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는 장면을 담았다.

 

▲조선일보 6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 한국일보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현대아파트 주변 도로에 주차된 차량 100여대가 물에 잠긴 모습을 전했다.

 

한겨레는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울산시 중구의 한 대형 슈퍼마켓과 전자상가 앞 주차장이 침수돼 차량과 전자제품 등이 물에 둥둥 떠 있는 장면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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