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22일자 1면 사진기사로 박은비 선수가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는 장면을 담았다.
박 선수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박인비는 1900년 파리대회 이후 116년 만에 다시 열린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대회 모두 우승)'을 이룬 박은비는 세계 골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도 박 선수가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두 팔을 높이 들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장면을 전했다.
국민일보는 "4라운드 내내 '무표정'에 가까울 정도로 평정심을 유지했던 박인비는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우승 퍼트인 파퍼트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자 두 팔을 높이 치켜 올리며 금메달의 영광을 향유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도 이날 박인비 선수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 팔을 들고 환호한 장면을 담았다.
세계일보는 "박인비는 지난해까지 벌어놓은 랭킹 덕분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박은비는 올림픽 무대에 당당히 서기 위해 혹독할 만큼 훈련했다"며 "7월 11일 올림픽 출전을 선언한 그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오전 6시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연습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박인비 선수를 비롯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선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환희의 순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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