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찜통교실 개선 위해 교육용 전기료 인하"

[8월17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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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광복이란 이름 안에 우리 민족의 투쟁과 항쟁의 의미가 이미 내포가 돼 있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7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광복절을 승전일로 기념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반박하면서 한 말.

 

"2008년 이후 교육용 전기료가 한 대여섯 차례 계속 인상이 됐습니다. 학교 운영비는 그대로인데 교육 전기료가 인상이 되니까 학교는 대단히 부담스럽죠."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출연, 전기료 공공요금 중 교육용 전기료가 가장 비싼 이유에 대해 한 말.

 

"적어도 후방부대라든가 의료자원, 민간의 의료자원이 있는 데에서는 민간의 의료자원을 충분히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 인권센터의 운영위원인 김대희 가톨릭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군 의료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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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김상희 국회 여성가족위 위원장과 학부모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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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17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산업용 이하로 교육용 전기료를 낮춰야 학교의 전기료 폭탄 부담을 좀 덜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전국 약 1400곳의 학교가 개학한데 이어 오는 20일까지 전국 4200개 학교가 개학을 맞지만 폭염 탓에 일부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학부모님들이 워낙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되시니까 개학 연기 요청을 하고 있는데 학교 입장에선 걱정하는 것은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상의 수업 일수가 연간 190일 이상 확보를 해야 한다""그런 것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도에 전국 1100개의 초중고등학교 교육용 전기료 공공요금 실태조사를 했는데 대상 학교의 96.7%가 교육용 전기료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그러다보니 감사원에서 감사를 해봤는데 전국 초중등학교 11000여개 중 2910개교, 26.5%의 학교가 찜통 교실을 운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용 결과만 보더라도 교육용 전기료의 부담은 학교에서 대단히 심하다. 특히 2008년 이후 교육용 전기료가 한 대여섯 차례 계속 인상됐다""학교 운영비는 그대로인데 교육 전기료가 인상이 되니까 학교 입장에선 대단히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대비 교육용 전기료 부담 비율이 약 10~20% 이상 더 증가 돼 학교의 고민은 더 크다""교육용 전기료를 많이 투자하다보면 아이들 교육에 투자해야 하는 여타 교육 기본 활동비 자체를 줄여야하는 이중고를 학교가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년, 또 올해 6월 달에도 각 정당이나 정부에다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교육 복지는 없다. 그래서 학교가 전기료 부담 때문에 마음껏 아이들에게 냉난방기 가동을 못하니까 좀 개선을 하고 관련 법 개정을 해달라 촉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실효적인 대책이나 관련법 개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저희들은 전력 사용 기본 양의 기준을 좀 낮춰주거나 아니면 산업용 이하로 교육용 전기료를 좀 낮춰야 학교의 전기료 폭탄 부담을 좀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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