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9일자 1면 사진기사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임종룡 금융위원장(두번째 줄 왼쪽) 등 관계장관들과 함께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경향신문 9일자 1면.
정부는 이날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한국은행의 대출 10조원과 2조원의 정부 출자 등 12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10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련한 조선 3사와 현대상선 등 조선.해운 부문 대기업들은 모두 독자생존토록 했다.
정부는 5조~8조원의 국책은행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9월 말까지 수출입은행에 대해 1조원어치의 공기업 주식을 현물투자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엄정평가' '철저한 자구계획과 손실분담' '신속집행' 등 3대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 추진 계획과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향신문은 "정부 출자와 한은 대출 모두 국민부담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국민 돈으로 대마 살리기'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9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발표하기 전 기자들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정부는 이날 처음 개최한 관계장관회의를 '구조조정 컨트롤타워'라고 천명했다.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구조조정과 함께 산업구조 개편, 미래비전 제시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국민일보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 구조조정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 구조조정을,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경쟁력 강화 지원 대책을 맡는 3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8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합동브리핑을 마치고 자리에서 떠나는 장면을 전했다.
서울신문은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대량 실직이 잇따를 전망"이라며 "업계는 하청업체를 포함해 앞으로 3년간 최소 5만여명의 실직자가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겨레 9일자 1면 사진.
한겨레도 이날 소식을 전하며 "자본확충 비용 대부분을 뚜렷한 근거 없이 한국은행의 발권력에 기댄 탓에 구조조정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분석했다.
한국일보는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이 굳은 표정으로 구조조정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실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장면과 이보다 조금 이른 시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경남 창원시 STX조선해양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자전거를 끌고 출근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중앙일보 9일자 1면 사진.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부터 밤늦게 까지 강도 높게 실시됐다.
동아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총 10조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며 "자산 규모가 17조원이 넘는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월28일 출범한 특별수사단이 5개월 만에 잡은 첫 수사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9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군과 경찰이 지난 7일 강화도 앞바다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해 불법 중국 어선 퇴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최근 중국 어선들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저인망으로 연평도 꽃게와 물고기 등 어족 자원을 쓸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강화도 교동도 인근 하구까지 밀고 들어와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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