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54년 만에 이란 국빈 방문

[5월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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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은 2일자 1면 사진으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부터)이 지난달 30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장면을 담았다.

 

이번 골프회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공직자 골프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고위공직자와 경제인들이 공개 골프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경향은 "대규모 기업 구조조정과 대량실업을 앞둔 상황에서 경제수장과 재계 대표들이 골프회동을 한 것은 썩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4.13 총선 패배 이후 정부·여당의 지지도가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보여주기식'행사나 발표가 부쩍 늘어났다""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을 비롯해 일자리·신산업대책, 임시공휴일 지정 등을 1주일 새 쏟아냈다. 대통령의 한마디에 서둘러 방침을 바꾸거나, 홍보 강화 지시에 '알맹이'없는 발표를 부풀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2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이란 정부 인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는 장면을 담았다.

 

박 대통령은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란식 히잡 '루사리'를 착용했다.  박 대통령은 24일의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우리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 중 박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만날 예정이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도 한국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한 박 대통령이 1일 오후 수도 테헤란 메라바드 공항에 도착해 이란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박 대통령은 이란과 장관급 수준에서 경제 협력 및 외교 강화 등을 강조하며 "이란 철도, 도로, 항만, 발전 및 전력망, 수자원 등 인프라 개선을 집중 추진한 것으로 할 걸로 안다"고 말했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조선일보 2일자 1면 사진.

 

조선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란에서 공사비 100억달러(114000억원) 규모의 바흐만제노 정유시설 플랜트 공사와 15억달러(17100억원) 규모의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3공구 공사 수주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겨레 2일자 1면 사진

하지만 한겨레는 "가계약이나 양해각서를 체결해도 오랜 경제제재로 재정이 바닥난 이란 정부로서는 유가가 회복되지 않으면 실제 공사 발주를 미룰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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