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직후 언론발표를 통해 "전례 없이 강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핵 포기 없이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세 정상은 회의 후 미·한·일 정상순으로 대언론발표를 갖고 북핵 대응 공조 및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밝혔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어 "박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여세를 몰아 이날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숨통 옥죄기'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조선도 "이날 '북핵 데이'는 한·미가 주도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일→미·일→한·일→미·중→한·중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만난 두 정상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도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이 31일 미국, 중국, 일본과 연쇄 양자 및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기 위한 대북 압박 외교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서울에서 집중 지원전을 퍼며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48%인 122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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