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영면한 신영복 교수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감당하면서 문명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인간에 대한 희망을 강조하던 시대의 지성이었다고 경향신문은 평가했다.
한겨레는 신영복 교수의 생전의 모습을 싣었다. 신 교수는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던 1968년 27살 당시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20년 동안 영어의 몸이 됐다.
미국과 EU는 이날 이란에 대한 금융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이란이 지난해 7월 핵합의안(JCPOA)의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를 이행해 서방의 제재 해제 조건을 충족했음을 검증했다고 확인했다.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고립됐던 이란이 16일(현지시간)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를 이행함에 따라 37년 만에 국제사회로 복귀했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이란은 앞서 JCPOA에 따라 우라늄 농축 시설인 원심분리기 1만2000개를 해체하고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저농축 우라늄 보유량의 98%를 러시아로 반출했다.
세계일보도 지난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0가 이란의 핵합의 이행을 검증했다고 발표한 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다국적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의 모습과 지난 15일 쯔위가 중국 팬들에게 동영상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을 싣었다.
MBC 출연 당시 출신국 국기를 흔드는 장면에서 쯔위가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흔든 것을 친중국 성향의 대만 가수가 지난 8일 공론화하면서 중국에서 쯔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인 대만계 쯔위의 이런 행동은 대만을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 네트즌들이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며 JYP 활동 보이콧을 벌이는 계기가 됐고 양안의 감정 다툼으로 번졌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당선인은 16일 밤 당선 확정 발표 직후 "한국에서 활동하는 16세 대만 연예인이 중화민국 국기를 든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이 사건은 대만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은 중화권 최초의 민선 여성 지도자가 됐다. 이로써 대만은 8년 만에 정권 교체까지 이루게 됐다.
이날 선거에서 차이 후보가 689만표로 56.1%의 득표율을 기록한 데 비해 국민당 주석인 주리룬 후보는 381만표로 31.4%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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