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17일자 1면 사진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장면과 정의화 국화의장이 같은 날 국회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모습을 담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청와대‧여당의 '쟁점법안' 직권 상정 요구에 대해 "의장은 어디까지나 법에 따라 할 수밖에 없다"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선 여권의 유례없는 직권상정 압박에 정 의장이 '법 조항'으로 맞서면서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이 충돌하는 이례적 상황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앞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경제위기 국가 비상사태'를 주장하며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 등의 법안직권 상정을 요구해 왔다.
국민일보도 박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장면과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 집무실에서 청와대의 경제활성화 등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뒤 물을 마시는 모습을 담았다.
동아일보는 정 의장이 16일 기자회견에서 '헌법‧국회관계법' 책자를 꺼내 들며 "내가 안 하는 게 아니라 법적으로 못 하는 것이기에 못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담았다.
국회법 85조는 직권상정 요건을 천재지변, 국가비상사태, 여야 합의가 있을 경우로만 제한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1.05% 올랐다.
세계일보는 박 대통령이 16일 '2016 대한민국 경제, 경제활력강화, 구조개혁완수'를 슬로건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래세대에게 더 이상 죄짓지 말자"며 경제 관련 법안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대 관정도서관 7층 열람실이 군데군데 비어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한겨레는 성탄절을 아흐레 앞둔 16일 저녁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에서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스님이 지나가는 있는 모습을 담았다.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