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14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은 14일자 1면 사진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한 뒤 회견장인 국회 정론관을 떠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며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비상한 각오와 담대한 결단이 필요다고 거듭거듭 간절하게 호소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 탈당 명분은 '제1당 내 혁신 불가능'이었다고 경향신문은 분석했다. 그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 전당대회'제안을 최후 통첩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1 야당은 분당의 길로 들어서게 됐고 '일여다야'의 구도 속에 내년 4월 20대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고 경향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14일자 1면 사진

안 의원은 기자회견 내내 '문재인 대표 체제'의 당 현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국민일보는 호남과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 도미노가 예상돼 제1야당이 정계 개편 '태풍' 속으로 빨려 들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일보 14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도 안철수 의원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혁신전당대회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결단이라고 동아일보는 설명했다.

▲조선일보 14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몇명이 뒤따를까'라는 1면 기사에다 안철수 의원이 13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는 뒷모습을 담았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야권 중심 세력의 교체를 시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중앙일보도 안철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탈당 선언을 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는 있는 모습을 담았다.

안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127석 제1야당의 분당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고 중앙일보는 분석했다.

▲한겨레 14일자 1면 사진

한겨레도 안 의원이 지난 13일 기자회견 도중 눈을 감은 채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탈 세력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로 커지고 내년 4월 총선이 '1여‧다야'구도로 치러질 경우 야권의 참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한국일보 14일자 1면 사진

한국일보는 안철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비장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새벽 안철수 의원의 서울 노원구 자택을 찾아 탈당을 말리려 했지만 실패한 뒤 귀가하면서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함께 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