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화 국면' 정면 돌파

[10월2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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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28일자 1면 사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민생우선' '국정교과서 반대'라고 적은 종이를 노트북에 붙은 채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경향신문 28일자 1면 사진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국정화=친일·독재미화'라는 야당 논리는 '정쟁'이며, 그런 만큼 반대론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일보 28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다고 밝히며 이날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의석 모니터 뒷면에 '민생 우선' '국정 교과서 반대' 문구를 담은 'A4용지 인쇄물'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면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하기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 정상화'라는 논리를 강조해 야권의 '과거사 왜곡시도'프레임에 맞서고 있다고 한국일보는 분석했다.

 

여권은 즉각 역사교과서 국정화 밀어붙이기에 나섰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115일 중등교과용 도서 국검 인정 부분 고시를 하고 11월 중순까지 집필진 구성을 완료한 뒤 11월 말부터 교과서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28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등은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담았다. 박 대통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들어간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나부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28일자 1면 사진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이 27일 국회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과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정교과서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쓴 인쇄물을 국회 본회의장 개인 모니터 뒤에 붙여 놓고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을 동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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