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14일자 1면 사진으로 13일 열린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에서 시‧도 대항전 부문에 참가한 서울 최용욱 선수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로를 달리는 장면을 실었다.
국민일보는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 놓인 '고난의 다리'로 불리는 젤레즈니흐카 다리 위에서 12일 마케도니아 경찰의 저지로 이동이 막힌 난민들의 불안한 모습으로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 다리는 독일 및 북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이지만 마케도니아 경찰은 다리 북쪽 끝 지점에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하고 난민을 선별 이동시키고 있다.
동아일보, 서울신문, 한겨레는 노사정 4자 대표가 지난 13일 밤 노동시장 개혁안에 잠정 합의한 뒤 정부서울청사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악수를 하는 장면을 담았다.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4자 대표는 잠정 합의문을 통해 "노사 및 관련 전문가의 참여 하에 근로계약 전반에 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근로계약 체결 및 해지(해고)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노사정은 최대 쟁점이었던 일반 해고에 대해 노사 및 전문가가 참여해 근로계약 전반에 관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며 "다만 제도 개선 전까지 분쟁 예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근로계약 체결 및 해지의 기준과 절차를 법과 판례에 따라 명확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취업규칙 개정을 위한 요건과 절차를 명확히 한다'고 명시했다. 취업규칙 변경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노사와 충분히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걸림돌이었던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은 공동실태 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은 정기국회 법안 의결시 반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등 노동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서울신문은 전망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최대 쟁점이었던 취업규칙 변경 및 일반해고 외에도 지난 4월 노사정이 합의점을 찾았던 통상임금 법제화, 현행 주 68시간인 근로시간을 주 52시간(특별연장근로포함 주 60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한겨레는 '독자입법'을 내세운 정부의 압박에 밀려 한국노총이 물러난 모양새라며 한국노총과 노사정위가 '정부발 노동시장 구조개편 들러리'를 서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노총 등 노동계 한쪽에선 여전히 임금피크제 도입과 '쉬운 해고'에 크게 반발하며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1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잠정 합의문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도 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노동시장 구조개선 관련 초안을 들고 합의안을 발표하는 모습을 담았다.
중앙일보는 노사정 4인 대표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하는 장면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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