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지키지 않는 총리는 필요없다"

[7월1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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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자 한겨레 1면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지난 15일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안보법안을 중의원(하원) 소위원회에서 강행처리했다. 이날 대부분의 신문은 안보법안 통과 강행에 반대하며 팻말을 들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일본 중의원 평화안전법제 특별위원회 하마다 야스카즈 위원장이 15일 의장석을 둘러싼 야당 의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집단자위권 법제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안보법안 제·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며 관련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반대여론을 정면돌파하며 자위대 해외파병의 전면확대를 위한 마지막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일본 정국이 여야 간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16일자 조선일보 1면

 

한겨레는 관련 1면 기사에서 “평화안전법제정비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자위대는 2차대전 패전 이후 70년 만에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고, 국제평화지원법안이 제정되면 일본 정부가 별도의 입법 없이 자위대를 원하는 시기에 해외 파병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의 집회 모습을 1면에 싣고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을 지키지 않는 총리는 필요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법안 개정을 강행하는 아베 신조 총리를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16일자 중앙일보 1면

 

중앙일보는 “이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핵 협상에 합의하면서 핵 위협국가는 북한밖에 남지 않았다”며 테헤란 시민들이 핵 협상에 환호하는 모습과, 지난 5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습이 나란히 실렸다.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조선해양플랜트 존에서 ‘스마트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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