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제지하는 국정원 직원들

[7월1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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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자 중앙일보 1면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이 참여한 이란 핵 협상이 14일 최종 타결됐다. 지난 2002년 이란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존재한다는 폭로가 나온 지 13년 만이다. 15일 대부분의 조간신문은 각국 외교대표들이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15일자 서울신문 1면

 

한국일보는 관련 기사에서 “이란은 향후 15년간 핵개발이 제한되며, 그 대가로 국제사회의 석유수출 및 금융제재가 해제된다”며 “이란 핵 타결 소식에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15일자 조선일보 1면

 

조선일보도 1면 기사에서 “이번 합의로 이란은 각종 제재에서 벗어나 석유 수출 등을 통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이란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단을 마련함으로써 중동 지역에서 핵무기 개발 경쟁을 억제해 국제사회의 맏형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15일자 한겨레 1면

 

국가정보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겨레는 1면 사진을 통해 “이병호 국정원장이 14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하는 동안 국정원 경호팀 직원들이 국정원의 ‘육군 5163부대’라는 위장 이름으로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해 질문하려는 기자들을 제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면 기사 ‘“대북용”이라지만…‘맛집 블로그’ 위장 해킹정황 드러나’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은 스마트폰·컴퓨터 불법 도·감청 의혹이 불거진 해킹 스파이웨어 ‘아르시에스’(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을 국정원이 구입했다고 시인했다”며 “‘북한 공작원’과는 무관해 보이는, ‘떡볶이 맛집’ 블로그로 연결되는 유아르엘(URL)에 스마트폰용 악성코드를 심어달라고 해킹팀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정황들은 국내 인사들이 감청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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