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 다수 조간신문은 이 같은 소식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잠수함 앞에서 활짝 웃는 김정은의 사진과 모의 탄도탄이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사진을 나란히 실었다. 한겨레는 시험 발사를 지켜보는 김정은의 모습을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앞 동해상에서 ‘북극성-1’이란 붉은색 글씨가 적힌 모의탄도탄(더미탄)을 바닷속에서 공중으로 쏘아올리며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를 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며 “노동신문은 잠수함이 뒤로 보이는 배 위에서 이를 참관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도 실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을 기념해 각국 정상들이 헌화하는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경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정상들과 함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며 “서방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한 이날 기념식에서 시 주석 내외는 줄곧 푸틴 대통령 옆자리를 차지해 가까워진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김희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