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검찰총장, 무슨 대화?

[4월2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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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4월25일 1면 사진

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혁 저지, 공적연금 강화 등을 요구하며 24일 총파업을 벌였다. 경향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1만여명(경찰추산 7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파업대회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경향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 참여 인원을 1996~97년 노동법 개악저지투쟁 이후 최대 규모인 26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중앙일보 4월25일 1면 사진

▲국민일보 4월25일 1면 사진

24일 법의 날을 맞아 법조계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앙일보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양승태 대법원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김진태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52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을 1면에 실었다. 국민일보는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며 담소를 나누는 황 장관과 김 총장의 사진을 놓고 ‘무슨 대화?’라는 의문을 달았다.


▲서울신문 4월25일 1면 사진

서울신문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24일 출근길을 보도했다. 홍 지사는 측근이 성완종 전 회장의 돈을 전달한 윤모씨를 만나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지사는 그러나 “회유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며 부인했다.


▲조선일보 4월25일 1면 사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2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이날 도쿄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이 맺혀 죽지 못하고 있다”며 “명예를 회복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는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 경험에 대해 증언했다. 이 할머니는 “아베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다 죽길 바란다. 그러나 난 죽지 않는다. 다 해결하고 사죄받고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27일 하버드대 연설, 29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겨레 4월25일 1면 사진

한겨레는 위안부 할머니들만큼이나 오랫동안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왔던 베트남전 성폭력 피해자 할머니들의 육성과 사진을 토요판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한겨레는 베트남전 종전 40돌 기획으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윤미향 대표가 지난 3월 4박5일간 베트남전 당시 빈딘성의 안년시(옛 안년현)와 뚜이프억현, 푸깟현 일대에서 한국군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할머니들을 만나 인터뷰한 기록을 실었다. “당사자들이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당시 정황과 실상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한겨레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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