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벽에다 얘기" VS 홍 "마찬가지"

[3월1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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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8일 만나 무상급식 지원 중단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19일 다수의 조간신문들이 문 대표와 홍 지사의 ‘충돌’ 현장을 1면 사진으로 다뤘다.


▲국민일보 3월19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와 동아일보는 이날 면담이 끝난 뒤 악수를 청하는 홍 지사와 달리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대한 항의를 이어가는 문 대표의 대비되는 모습을 포착했다. 동아일보는 “면담 직후 홍 지사가 악수를 청했지만 문 대표는 ‘무상급식도 안 해놓고’라며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3월19일자 1면 사진

서울신문과 중앙일보는 문 대표와 홍 지사의 팽팽한 신경전과 ‘어색한 미소’에 주목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표는 면담 도중에 홍 지사를 향해 “도의회 뒤에 숨지 말라. 해법이 없다면 저는 일어서서 가겠다”고 말했고 홍 지사는 “여기 오실 거면 대안을 갖고 왔어야 했다”고 응수했다. 헤어질 때는 문 대표가 “벽에다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하자 홍 지사도 “저도 마찬가지”라고 받아쳤다.


▲한겨레 3월19일자 1면 사진

검찰이 성공불융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한국석유공사와 경남기업을 18일 압수수색하면서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한겨레 1면 보도다. 한겨레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수사관들이 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이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오고 있는 사진을 1면에 함께 실었다.


▲조선일보 3월19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이병호 신임 국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 국정원장, 직전 국정원장이었던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1면에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총선에서 승리를 거둬 네 번째 집권이 유력해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8일 주먹을 불끈 쥔 채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경향신문 3월19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은 ‘도전하는 도시’ 일곱 번째 시리즈로 사막 도시를 식히는 거대한 바람의 탑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마스다르시티 중앙에 설치된 이 바람탑(윈드타워)는 자연 바람을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라고 경향은 설명했다. 마스다르시티는 UAE가 구상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도시를 구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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