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3개월 만에 박근혜·문재인 회동

[3월1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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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청와대에서 3자 회동을 갖고 정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회동한 것은 지난 대선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18일 전국 단위 종합일간지들은 이날 이뤄진 회동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중앙일보 3월18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악수를 나누는 ‘투 샷’을 골랐고, 국민·동아·서울·세계·중앙일보는 김무성 대표까지 세 명이 함께 나온 사진을 실었다. 한국일보는 1면 머리기사에 ‘朴·文 냉랭’이란 제목을 달았다. 이날 회동은 당초 예상했던 1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50분간 진행됐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한국일보 3월18일자 1면 사진

▲세계일보 3월18일자 1면 사진

이날 회동에선 공무원 연금 개혁과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인식을 같이 했다. 회동이 끝난 뒤 여야 대변인이 공개한 공동 발표문에는 이 외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처리 △연말정산 보완책 마련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추가 회동 등이 담겼다.


그러나 구체적인 경제 살리기 해법을 놓고는 청와대와 여야 간에 이견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지만, 문 대표는 “정부 경제 정책은 이미 실패했다”고 규정한 뒤 “경제 사령탑 교체 없이 정책기조를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공감을 얻지 못하고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최경환 경제부총리 교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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