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이완구, 본회의 16일로 연기

[2월1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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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됐다. 새누리당은 애초 12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이날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 주선으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가 본회의 연기에 합의하면서 정면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그러나 여당은 ‘인준 처리’를, 야당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 2월13일자 1면 사진

새누리당은 앞서 이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새누리당 소속인 한선교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13일 서울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한선교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는 사진을 1면에 실었다.


▲경향신문 2월13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과 동아,조선일보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만나 본회의 일정 연기에 합의하는 사진을 1면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 사진에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우윤근 원내대표의 팔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이완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부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국민일보 2월13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의 승인을 의회에 요청하는 기자회견 사진을 1면에 실었다. 국민일보는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 불가라는 기존 전략을 포기하고 특수부대를 활용한 ‘제한적 지상전’을 벌여 IS를 섬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2월13일자 1면 사진

중앙일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정상들이 4자 회담을 갖고 있는 사진을 1면으로 보도했다. 중앙은 사진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심각한 표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밤샘 협상 끝에 15일 휴전 실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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