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의 ‘비박 투톱’은 증세론으로 청와대 압박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3일 선출된 유승민 원내대표도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밝혀 당청 관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월 4일 세계일보 1면 사진.

세계일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김 대표가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에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게재했다. 

▲2월 4일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왕년의 원조 親朴 3인방 한자리’라는 제목의 1면 사진에서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가운데 앞쪽) 원내대표, 최경환(왼쪽) 경제 부총리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나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를 비판하며 ‘복지 구조조정’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2월 4일 경향신문 1면 사진.

경향신문은 ‘비박 지도부 뒤에 친박’ 제목의 사진에서 “새누리당 비박계인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친박계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현 의원(오른쪽부터)과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도 같은 사진을 실었다.

▲2월 4일 중앙일보 1면 사진.

중앙일보는 ‘최경환-유승민 안은 김무성’이라는 제목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운데)가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2년 동안 고위 당ㆍ정ㆍ청 회의가 두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 앞으로 당이 주도해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며 “김 대표가 연설에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왼쪽)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감싸 안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와 관련된 1면 기사 제목이다.

-김무성, ‘증세 없는 복지’ 대선공약 폐기 선언(경향신문)
-‘증세 없는 복지’ 당ㆍ청 충돌(국민일보)
-與 김무성-유승민 투톱 첫날부터 ‘청와대 협공’
金 “증세없는 복지 不可” 劉 “당정청 일대 혁신을”(동아일보)
-“증세 없이 복지 어렵다… 단기 부양책 재정만 악화” (서울신문)
-黨ㆍ靑 ‘증세 없는 복지’ 충돌 위기(세계일보)
-“福祉 구조조정” 칼 빼는 새누리(조선일보)
-‘비박 투톱’ 청와대 압박(중앙일보)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는 국민 속이는 것”(한겨레)
-與 투톱 ‘KY라인’ 릴레이 돌직구(한국일보)

▲2월 4일 한겨레 1면 사진.

한겨레는 봄이 왔음을 알렸다. 한겨레는 “입춘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청계천에 버들강아지가 눈을 틔우고 있다”며 “따뜻한 봄소식을 전하는 버들강아지가 올해는 포근한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르게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특별기획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의 결혼 편 관련 사진을 실었다. 동아일보는 ‘경제지표는 立春… 체감경기는 大寒’의 기사와 함께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와 다른 체감현실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