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승민 원내대표 당선…당 지도부 '비박 시대'

[2월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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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다. 3일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1면 사진으로 유승민 원내대표의 당선을 보도하며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모두 ‘非朴(비박)’으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원 정책위의장은 친박으로 일컬어지는 이주영-홍문종 후보를 19표 차이로 따돌렸다.

▲2월 3일 동아일보 1면 사진.

 

동아일보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오른쪽)과 정책위의장으로 뽑힌 원유철 의원(왼쪽)이 김무성 대표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며 “이날 유 원내대표 선출로 당의 ‘투톱’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비박(비박근혜)계로 채워짐에 따라 당청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월 3일 국민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승부는 끝나고…’ 제목의 1면 사진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경선 상대였던 이주영 의원과 얼싸안고 있다”며 “김무성 대표가 옆에서 어색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 원내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를 향해 과감한 인적 쇄신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도 “유승민 의원이 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84표를 얻어 65표에 그친 이주영 의원을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며 “유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앞으로 고쳐 나갈 것이 많을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얘기했는데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월 3일 조선일보 1면 사진.

 

유승민 원내대표은 첫 행보로 야당 지도부를 방문했다. 조선일보는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승민(왼쪽) 의원이 2일 당선 직후 앞으로 국회 협상 상대방이 될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찾아 악수하고 있다”며 “유 원내대표는 ‘같은 76학번으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같이 정치를 시작했고 이렇게 원내대표로 만나게 돼 정말 좋은 인연’이라며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2월 3일 세계일보 1면 사진.

 

세계일보는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2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을 찾아 야당 지도부와 손을 맞잡고 취임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2월 3일 한국일보 1면 사진.

 

다음은 3일 유 원내대표 당선 관련 1면 기사 제목이다.

 

-유승민 “청, 과감한 인적쇄신 필요”(경향신문)
-非朴이 당 장악… 靑과 인적쇄신ㆍ증세 대립각(국민일보)
-새누리, 朴心 아닌 民心 택했다(동아일보)
-비박 투톱… 당청 쇄신ㆍ증세 기싸움(서울신문)
-非주류 당권 장악… 국정 운영 ‘시험대’(세계일보)
-堂內 3연패… 밀려난 親朴(조선일보)
-새누리당 ‘비박 시대’(중앙일보)
-여당의 반란…“박대통령 레임덕 신호탄”(한겨레)
-유승민, 청와대 향해 “바꿔라” 당청관계 ‘폭풍ㆍ안개 속으로’(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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