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슈틸리케호' 27년만에 아시안컵 준우승

[2월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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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축구가 활짝 웃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는 27년만에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2일 조간신문들은 ‘금의환향’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올리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손을 흔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실었다. 경향은 “축구대표팀은 주전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등 어려움을 이기고 27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며 “개최국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졌지만 국민들은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2월 2일 경향신문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잘했다! 슈틸리케호 감동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1일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1대2로 패했으나 포기할 줄 모르는 투혼으로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며 “올리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그라운드 위에 펼쳐 보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도 올리 슈틸리케 감독이 1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아시안컴 대표팀 환영 행사에서 손흥민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을 실었다. 조선은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던 슈틸리케호는 지난 31일 결승전에서 호주에 1대2로 패했지만 투혼의 명승부를 펼치며 축구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2얼 2일 서울신문 1면 사진.

 

이번 시합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나는 차두리 선수에 대한 격려도 실렸다. 서울신문은 ‘고마워 차두리’ 제목의 기사와 함께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는 차두리(왼쪽)가 지난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한 뒤 아쉬움에 눈물을 쏟고 있는 손흥민(7번)을 올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다독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도 ‘“차두리 고마워”…박수 받고 떠나다’ 제목으로 “국가대표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차두리가 밝은 표정으로 입국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2일 세계일보 1면 사진.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한 명을 참수한 지 8일만에 남아있는 한 명도 참수했다는 소식에 일본은 충격에 빠졌다. 세계일보는 ‘고개숙인 日 내각’ 제목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긴급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각료들과 함께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며 “이날 아베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도 IS에 잡혀있던 일본인 고토 겐지가 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일 일본 도쿄 시민들이 거리에서 호외로 발행된 신문을 읽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2월 2일 한겨레신문 1면 사진.

 

한겨레는 강정마을 농성장 강제철거 사진을 보도했다. 한겨레는 “제주 서귀포 해군기지 인근에 들어설 해군 관사 건립을 반대하며 공사장 출입구에 6m 높이의 망루를 설치하고 농성 중이던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31일 오후 국방부의 행정대집행을 위해 철거에 나선 용역업체 직원,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며 “뒤쪽으로 눈 덮인 한라산이 보인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주민 등 24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농성 천막과 망루 등은 이날 밤 늦게 모두 철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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