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회고록, 전·현 정권 갈등으로 번지나

[1월3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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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31일자 1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전·현 정권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시절 정운찬 총리의 ‘대망론’견제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다는 내용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것이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대통령은 말을 아꼈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은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동아는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네, 수고많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31일자 1면

 

세계일보는 천연기념문 제201호인 고니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사진을 1면에 실었고, 경향신문은 ‘1인 가구 급증’ 현상을 분석하며 식당에서 홀로 식사 중인 사람들을 1면 사진으로 택했다.

 

▲한겨레 31일자 1면

 

한겨레는 ‘미생’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를 인터뷰했다. 한겨레는 “가히 신드롬이라고 볼 수 있는 ‘미생 현상’에서 아이러니한 면은 그의 애초 기획이 철저히 ‘사회’가 아닌 ‘개인’에 맞춰져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는 ‘개인의 성장담’을 그렸고, 그것은 장그래법을 비롯해 비정규직 논란으로 번졌으며, 직장인들의 필독서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읽혔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조명, 대통령과 비서실장 간의 시너지와 ‘소통 스타일’을 분석했다.

 

▲조선일보 31일자 1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와대에서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2015 대한민국 공무원상 및 국가 시책 유공자 시상식’에서 공무원 84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조선은 “‘관피아’ 논란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공무원들을 위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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