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반대' 철도파업 무죄선고…전·현직 위원장의 포옹

[12월2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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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3일자 1면

 

지난해 말 ‘수서발 고속철도 민영화 반대’를 요구하며 파업했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철도노조 간부들에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3부는 22일 “파업이 사전에 예고되고 노사간 논의가 있었으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일련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에게 충분한 예측 가능성과 대비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판결했다.

 

한겨레와 서울신문은 관련 기사와 함께 김명환 전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이 무죄를 선고받은 뒤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한겨레는 “지난 8월 대법원은 업무방해죄를 물을 수 없는 ‘예측 가능한 파업’의 범위를 크게 좁히는 판결을 한 바 있어, 이 사건의 상급심 판결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23일자 1면

 

이어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무릎 꿇은 이정희’를 1면에 배치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한국진보연대가 주최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에 따른 3차 비상 원탁회의’에서 당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무릎 꿇고 사죄했다.

 

▲국민일보 23일자 1면

 

사이버공격으로 내부 문서를 유출당한 한국수력원자력에 후폭풍이 여전하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사이버 공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국민일보는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이날 오후 여린 모의훈련에 참가한 관계자가 훈련 중 모니터를 가리키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또한 조선일보는 한수원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 내부가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며 “대형 모니터에는 ‘한수원’이 언급된 트윗 현황이 조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23일자 1면

 

정부가 2015년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세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6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1면에 싣고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노동시장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앙일보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차관들이 정부서울청사에서 ‘2015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사진을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21일 밤 수출을 위해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들이 출항을 기다리는 부산항의 모습을 전하며 “새해의 힘찬 경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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