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사진 부각

[12월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일축하고 ‘문건 유출’에 대해서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일벌백계를 주문했다. 2일 국민,세계,조선,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들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다양한 표정을 1면 사진에 담았다.


▲조선일보 12월2일자 1면

조선일보는 이와 함께 정윤회 씨 감찰 문건 책임자인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인터뷰해 “정윤회 씨가 이른바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온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지난 4월 연락을 취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기사를 1면 머리에 실었다. 조 전 비서관은 조선 인터뷰에서 “나는 박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의 워치도그(watchdog) 임무를 충실히 하려 했는데 견제가 심했다”며 정호성 제1부속,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과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12월2일자 1면

서울신문과 한국일보는 정 씨 감찰 문건 작성 당사자이자 문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 경정의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박 경정이 1일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자택에 들어가려고 초인종에 누르는 모습을, 한국일보는 박 경정이 자신의 근무지인 서울 시내 한 경찰서로 출근했다가 휴가계를 내고 경찰서를 떠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사진을 게재했다.


▲한겨레 12월2일자 1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12월의 첫날부터 쏟아진 눈과 살을 에는 강풍에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한겨레는 “서울에선 초속 9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8.2도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12월2일자 1면

동아일보는 지난달 15일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임영미(가명) 씨가 중국 지린 성 옌지의 한 호텔에서 채널A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과 임 씨가 건너온 두만강과 건너편 함경북도 회령을 중국에서 바라본 풍경을 1면에 나란히 실었다. 사진 밑에는 채널A 개국 3주년 기획 ‘국경 너머에도 천국은 없었다’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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