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4주년… 해병대 해상 사격훈련

[11월2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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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2일자 1면

 

해병대가 지난 21일 서북 도서 해상 사격 훈련에서 스파이크 미사일을 발사했다. 조선일보는 ‘연평도 도발 4년… 北해안포 정밀타격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 훈련’이라는 제목의 1면 사진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 이뤄진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일보는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만든 스파이크 미사일은 발사대를 지프차에 장착해 기동성이 뛰어나다”며 “입력한 좌표를 스스로 찾아가거나 미사일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을 보며 방향을 조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22일자 1면

 

동아일보는 지난 1953년부터 1956년까지 활동한 독도의용수비대원 12명이 활동을 중단한 지 58년 만에 현충원에 안장되는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이민개혁안을 발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TV로 지켜보던 한 아이를 1면 사진으로 실었고, 세계일보는 일본 하원인 중의원이 해산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베 신조 총리의 비장한 표정을 1면에 보도했다.

 

▲한국일보 22일자 1면

 

여러 조간신문은 주말판에서 다양한 기획기사를 실었다. 한국일보는 ‘뉴욕타임스에 나타난 한국 정권별 논조 변화’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각 정권에 대한 부정적·중립적·긍정적 논조를 분석해 그래프로 나타냈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 3개월간 보도에서 천안함 사태 때보다 부정적 논조가 20%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겨레 22일자 1면

 

한겨레는 ‘간첩조작사건’ 뒤집기 전문가로 검찰의 칼 끝에 선 장경욱 변호사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장 변호사는 올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간첩 사건에서 무죄를 이끌어내 화제를 낳았으나, 검찰을 최근 피의자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며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수사기록을 건넸다며 그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한겨레는 “그는 오히려 ‘문제적 검찰’이 자신을 ‘문제적 변호사’로 만들고 있다고 맞섰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신문은 ‘남대문시장에서 정치를 묻다’는 제목의 기획에서 “희미해진 여의도 정치의 방향 감각을 ‘서민생활 1번지’ 남대문 시장에서 찾자는 취지”라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고교 백일장 대입 스펙비리’ 기획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등단한 문인에게 교습을 받으면서 써준 글을 백일장·공모전에 내거나, 시험장에 문인 출신 학원 강사가 동행하는 등 부정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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