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난달 30일 여야 합의로 4인의 특검후보군 추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151일 간 공전을 거듭했던 국회도 이날 본회의가 열었다.
하지만 여야가 특검후보 추천에서 유족 부분을 제외시키면서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번 합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향신문은 1일 1면 사진으로 세월호 가족대책위 지도부가 지난달 30일 저녁 국회 본청 앞에서 여야가 타결한 세월호특별법 협상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같은 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문을 발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어깨를 감싸며 말을 걸고 있는 장면을 올렸다.
이날 여야는 여야 합의로 특검후보군 4명 제안, 정치적 중립 보장할 수 없는 특검후보 배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세월호 특별법 합의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여야·유가족 합의로 특검 후보를 추천하다'는 내용에서 유족 부분이 빠졌다며 이번 협상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세계일보는 이날 여야 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참사 발생 167일 만인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국회가 151일 만에 정상화된다는 소식을 1면 사진 기사로 전했다.
동아일보, 중앙일보는 151일 만에 '식물 국회'가 정상화됐다며 개의를 앞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악수하는 장면을 1면 사진으로 처리했다.
서울신문, 조선일보도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타결, 30일 여야 원내 지도부가 합의안을 발표한 후 손을 맞잡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을 담았다.
한겨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강창희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 본의장에서 회의 직전 서로 옹호하는 장면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국일보는 '오래 만에 보는 꽉 찬 의석'이란 1면 사진 기사에서 30일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국회 본회의가 열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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