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독강행 9분만 '반짝 국회'

[9월27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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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국회’ ‘식물 국회’ ‘반짝 국회’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가 안건 처리 없이 9분 만에 끝났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단독 본회의 개회를 강행했지만 9분 만에 산회를 선언하고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30일까지 야당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 하는 등 정국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국민일보 9월27일자 1면

27일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등은 26일 본회의에 새누리당 의원 1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의 좌석이 텅 비어 있는 ‘반쪽 국회’를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국회의장 食言(식언)…식물국회 연장’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와 ‘민생법안 처리 미뤄두고…’라는 사진 제목을 통해 정의화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동아는 “정 의장이 자신의 약속을 뒤집으면서 ‘식물국회’를 연장시켰다는 거센 비판을 받게 됐다”고 했다.

 

▲경향신문 9월27일자 1면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는 26일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다 아무 소득 없이 등 돌리는 여야 원내대표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경향은 ‘여, 단독 본회의 강행 ‘시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누리당의 단독 법안 처리는 무산됐지만, 본회의 강행이라는 ‘실력 행사’를 통해 야당을 압박하는 효과는 최대한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9월27일자 1면

중앙은 ‘9분 국회’라는 제목을 단 1면 머리기사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설전을 벌이는 사진을 실었다.

 

▲한국일보 9월27일자 1면

한국일보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20개)을 세운 ‘마린보이’ 박태환의 사진을 1면으로 선택했다. 박태환 선수는 26일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면서 20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고마워, 박태환’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10년을 지나온 물길 대장정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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