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희상 회동…'꼬인 정국' 풀릴까

[9월2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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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두 달여 만에 성사된 여야 대표의 공식 회동이 23일 경향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 등의 1면을 장식했다.


▲경향신문 9월23일자 1면

세계일보는 “이날 회동에서 두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정기 국회 정상화 등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특별법 협상 등에 대한 원론적 공감대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첫 토론회가 공무원 노조원 등의 반발 속에 무산됐다. 동아일보는 ‘난장판 토론회장’이라는 제목의 1면 사진에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새누리당의 연금개혁 방안에 반대하는 공무원 노조원들이 항의의 의미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한국일보도 고성과 야유가 오간 토론회 현장을 1면 하단 사진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 9월23일자 1면

국민일보는 공무원 연금 토론회 무산 현장과 함께 지난 18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열린 내년도 쌀 시장 개방 관련 당정 간담회가 농민들에 의해 중단된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떼법 만연’ 사회’라는 머리기사 제목을 달았다. 국민일보는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떼법(떼로 몰려다니며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법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세월호 정국의 해법을 찾지 못해 의회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떼법으로 법치주의까지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9월23일자 1면

서울신문과 조선일보는 캐나다를 국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서울신문은 “박 대통령과 하퍼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고 에너지·자원 관련 기술과 북극 연구·개발, 산림 분야 등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각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는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2014 가족 빅뱅…새로운 가족이 온다’ 기획 시리즈를 1면에 내세웠다. 서울 장안초등학교의 2007년, 2014년 졸업앨범에 나오는 수학여행 단체 사진을 비교해 학생 수가 학생 수가 4분의1 가까이로 줄어든 모습을 한 눈에 보여줬다. 중앙에 따르면 2007년 428명이었던 이 학교의 졸업생 수는 2010년 238명, 올해는 112명으로 급감했다. 중앙은 “초(初)저출산 시대에 돌입하면서 전국 초등학생 수가 급감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균열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9월23일자 1면

한편 한겨레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21일 뉴욕 맨해튼에서 30만여명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대규모 거리행진을 벌인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등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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