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축제 개막

[9월20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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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자 국민일보 1면

 

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다. 대회는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동안 진행되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선수와 임원 등 14000여명이 참가했다. 20일 조간신문들은 화려했던 개막식을 1면 주요 사진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1하나되는 아시아45억 축제 불꽃 타오르다라는 제목의 머리기사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어머니와 같은 인천 바다가 45개국에서 온 손님들을 품는 이야기를 담았다기존의 국제 스포츠대회 개회식이 자국의 문화유산을 과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을,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화합을 테마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성화가 점화되자 폭죽이 터지는 개막식 장면을 보도하며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했다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9월20일자 중앙일보 1면

 

중앙일보는 마지막 성화 점화자로 나선 배우 이영애씨를 조명, “‘대장금이영애씨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천 아시안게임의 시작을 알렸다“17회를 맞는 대회 역사상 스포츠 스타가 아닌 배우가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금보다 힐링’’이라는 제목의 1면 사진기사에서 “2014년의 대한민국은 재난과 슬픔, 뒤를 이은 불통과 고집으로 상처투성이가 됐다승자들은 단지 이겼다는 이유로 수단의 정당성을 애써 따지지 않은 채 감추기에 급급했다. 염치는 사라졌고 약자들을 조롱하는 일이 당당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정정당당과 페어플레이는 물정 모르는 오래된 가치로 폄훼됐다잃어버린 가치를 스포츠가 되살릴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9월20일자 한겨레신문 1면

 

한편 한겨레신문은 3,4면 커버스토리를 통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한겨레는 1면에 박 회장의 사진을 싣고 이 자리에서 그는 옛날에는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면 되는 세상이었지만 요즘은 개처럼 벌면 그냥 개에 불과하다거나, ‘(복지재원 마련 등 필요성이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부자 증세도 가능하다’, ‘(법보다 더 엄격한 수준의) 규범과 관행을 지키지 않는 기업()은 사회적으로 왕따를 시켜야 한다는 등 다른 재벌 총수들에게서는 듣기 힘든 메가톤급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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