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원내대표실' 혼돈 속의 새정치연합

[9월1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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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혼란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 실패, 비상대책위원장 외부 영입 실패 등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탈당 의사를 비치며 15일 이틀째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어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고 있다. 16일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텅 빈 원내대표실을 통해 제1야당의 혼란을 1면 사진에 담았다.

 

▲9월 16일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쳐.

 

국민일보는 “박영선 위원장이 15일 당무를 거부하고 칩거에 들어갔다”며 “주인 없이 텅 비어있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에 당명이 적힌 명패와 마이크만 탁자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탈당까지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강경파들은 거듭 당직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당 지도부가 없어 진공상태에 빠진 130석의 제1야당이 극도의 혼돈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도 ‘‘선장’ 없는 새정치연 어디로…’라는 제목의 1면 사진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외부 영입 무산으로 박영선 위원장에 대한 당내 사퇴 압박이 거센 가운데 15일 예정됐던 원내대책회의마저 취소돼 국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회의실이 텅 비어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무가 마비됐다며 “퇴진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는 박영선 위원장이 15일 자신의 거취를 고심하며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 국회에 있는 원내대표실이 텅 비어 있다”고 전했다.

 

▲9월 16일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쳐.

 

한국일보도 ‘제1야당의 막장연속극’이라는 1면 기사와 함께 “박영선 위원장이 소속 의원들로부터 공개 퇴진 압박을 받고 본인도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는 가운데 15일 오전 국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이 텅 비어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나란히 함께한 모습을 1면에 실었다. 조선일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1호…삼성이 키운다’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며 “정부는 이날 창조경제 추진을 위해 17대 시·도별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주요 대기업이 그곳에서 벤처 창업 등을 지원토록 하는 ‘지역-대기업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9월 16일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쳐.

 

동아일보도 ‘대구서 창조경제 재시동’이라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이 출범식에서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며 “창조경제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한 행보에 나선 박 대통령은 이날 벤처-중소-중견기업인 오찬 행사에서 ‘대한민국을 창업국가로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도 “박 대통령이 출범식에 창조해 창조경제 생태계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기업의 혁신 활동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9월 16일 한겨레 1면 사진 캡쳐.

 

한겨레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축구를 응원하는 남북공동응원단 모습을 보도했다. 한겨레는 “인천 지역 시민·종교 단체 회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남북공동응원단이 15일 인천 중구 도원동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예선 조별리그 북한과 중국의 경기 뒤 열띤 응원에 고마움을 전하러 응원단을 찾은 북한 선수들에게 환호로 답하고 있다”며 “북한이 3-0으로 중국을 이겼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19세의 나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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