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정치연합, 경선룰 놓고 미묘한 신경전

[3월7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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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개혁적인 방법으로 경선을 하는 게 중요하고 그래서 제가 국민참여경선 2.0으로 시민참여형 공론조사 후보선출방법을 제안을 한 겁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7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신당창당 이후 기존 방식대로 경선룰을 정할 경우 새정치연합 측 인사가 불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우리 국군을 혁신창조형, 정예화 된 선진 강군으로 육성하는데 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지난 6일 발표한 국방개혁 취지에 대해 한 말.

"찻잔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태풍이 되고 말 것 입니다."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한 평가.

"시작은 쿠데타였지만 결과는 혁명,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혁명입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5.16’에 대해 한 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신당창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지방선거 '경선룰'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기존 경선원칙을 주장하는 반면, 새정치연합 측은 새정치 구현을 위해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100% 시민배심원단 선출경선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통합이라는 큰 물줄기가 잡혀 있기 때문에 사소한 의견들은 충분히 조정될 것 같다"며 "야권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받아서 이룬 통합이기 때문에 상호양보하고 순리에 맞춰 잘 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당 김한길(사진 왼쪽)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친후 나서는 가운데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원 의원은 이어 "명실상부한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하면서 한편으로 민주당이 그동안 갖고 있는 성과와 자산을 다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두 가지를 조화하는 것이 필요한데 당을 해산하면 법으로 보장돼 있는 정당 활동에 대한 예산도 다 포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고보조금을 민주당이 집착하는 게 새정치연합보다 민주당에게 더 유리한 것이기 때문에 집착한다면 민주당이 포기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국고보조금은 정당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법에 의해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합된 정당 모두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제3지대 창당과 관련 "민주당이 워낙 기성의 정당이고 큰 정당이기 때문에 당대당 통합이라고 했을 때 민주당을 중심에 놓고 새정치연합이 합치는 걸로 보이는 우려가 있다"며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모습의 절차와 과정을 밟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천문제'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 문제도 정말 얼마나 혁신적인가,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고 국민의 참여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 돼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당원이 없고, 민주당은 당원이 있는데 그 격차를 이해하고 양쪽이 다 유불리에 신경쓰지 않을 공정하고 개혁적인 방법으로 경선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참여경선 2.0으로 시민참여형 공론조사 후보선출방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당원이 없는 새정치연합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는 혁신적이고 국민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시민참여형 공론조사 후보선출방식이라고 보고 제안을 한 것"이라며 "시민 민주시대에 맞게 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모집해 후보 정견, 정책토론 등 충분한 토론과 소통을 통한 후보자 검증 작업을 거쳐 선출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전략 공천’에 대해선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은 당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도전자 입장에 있는 야당이 전략공천을 운운한다는 것은 필패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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