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박 대통령, 국정원 댓글 유감 표명해야"

[9월12일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브리핑] 권영길 "민주당은 중도정당 길 가고 새로운 진보정당 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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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국정원 댓글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유감 표명해야”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정국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하고 국정원 개혁을 위한 논의를 구성하는 선에서 합의해야 한다며 한 말.


“우리 추징금은 징벌적 성격, 전두환과 달라…추징금 낼 돈도 없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7조 9000억원의 미납 추징금을 납부토록 해야 한다는 일명 ‘김우중법’이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전직 대우그룹 임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 말.

“진보정당, 썩은 줄 놓고 새롭게 출발해야”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노동 중심의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한 말.

“이석기 의원, 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는 제명할 수 없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제출한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한 말.

“습격 사건처럼 공사 강행…독단적인 개발주의 사업과 뭐가 다르냐.”
-연세대학교가 교정 내 백양로 공사를 강행해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한혜정 연대 교수가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한 말.


여야 원내 지도부가 12일 조찬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키로 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새누리당에서 나왔다.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유감표명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구성하는 선에서 합의하고, 그런 모양과 내용을 가지고 야당은 원내에 완전히 복귀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국회선진화법의 취지대로 대통령이 야당과 협력적인 파트너 관계를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49주년 기념식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박문홍 한국편집기자협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다양한 채널의 대화를 통해서 꼬인 정국을 빨리 풀어야 한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여야 영수회담도 이제 여건이 성숙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 정국의 주요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야 한다”면서 “국정원 문제도 얼마든지 의제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길 “박근혜 정부, 보편적 복지 실현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진보정치의 상징으로 불리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진보정당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정당정치를 떠나 시민운동에 투신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지난 10일 ‘사단법인 권영길과 나아지는 살림살이’를 발족한 권영길 전 대표는 12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진보정치의 환골탈태를 호소했다.


권 전 대표는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현재 진보정당이 분열돼 정치적 힘을 상실하고 있다”며 “썩은 줄을 놓아버리고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한 새 출발이란 “노동 중심의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의미한다.


그는 “당장 한해 두해 성과에 매몰돼서는 실제로 아무것도 못 한다. 긴 호흡으로 뚜벅뚜벅, 정말로 민생 의제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헌신적으로 걸어갈 때 국민들의 진보정당에 대한 문이 다시 열리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우리 한국 정치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며 “이처럼 복잡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진보정당과 민주당의 구분이 정확하게 안 된 것”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중도 정당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민주당이 정말로 중도 정당으로서 길을 걸어가고 진보정당이 노동 중심의 새로운 진보 정당으로 탄생된다면 그 영역은 진보정당에 맡겨야 한다”면서 “그래서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연대하고 선거도 연합해서 치를 때 정권 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이미 박근혜 대통려은 선거 때 공약한 부분들을 포기하거나 바꾸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 추진에 대해서도 “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하며 “근본적인 문제는 증세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금을 제대로 거두려고 한다면 재산이 많거나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그만큼 거두어야 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봉급생활자나 영세 상인들에게서만 세금을 중점적으로 거두고 있다”면서 “서민이 마치 세금 내는 기계처럼 되어 있는데 그게 아니라 세금을 제대로 거두고 거둔 세금을 제대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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