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이 만난 사람’ 코너와 ‘최보식 칼럼’을 담당했던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가 지난 4월초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최 기자는 본보와 통화에서 “지금 강원도 쪽에서 집필을 하고 있다”며 “(회사 쪽에) 사직할 뜻을 밝혔으며 언론인으로서 원칙과 가치관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최 기자는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으며 휴가 처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기명칼럼이 누락되면서 불거진 갈등 때문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으나 조선 측은 “칼럼 문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평소 전업 작가에 뜻을 뒀던 최 기자가 그 길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조선의 한 관계자는 “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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