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KOBACO 연봉 24개 공기업 중 1위

최근 5년간 임직원 연봉인상률 평균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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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해 ‘공기업 직원 평균보수현황’을 재분석한 결과 “전체 2백96개 공공기관 중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24개 기관에서 코바코 직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다”고 주장했다.

22일 한국방송광고공사를 상대로 열린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전 의원은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코바코의 임금 수준은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6개 시장형 공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2위인 한국마사회보다 20%이상 높은 수치이며 최하위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보다도 2.3배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봉인상률에도 문제를 지적하며 “최근 5년간 코바코 임직원의 연봉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31.8%가 상승했으며 특히 사장.감사.전무.이사 등 임원들의 평균 인상률은 37.7%나 됐다”면서 “국장(1급)이 34%, 부장(2급) 39.0%로 나타나 사실상 공기업 1위 연봉을 주도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코바코가 방송광고판매대행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지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임금이 아닌가 우려스럽다”며 “최근 민영미디어렙 도입 등 경쟁체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공사가 자사의 이익을 위한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전제되고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코바코가 방송광고 판매시 산정기준을 잘못 적용해 판매한 경우가 최근 5년간 77건, 4억원이 넘었다”면서 “자동단가산정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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