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브리핑룸 공사 강행 반발 확산

중앙부처 기자단과 공동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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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청사 통합 브리핑룸 공사 강행에 대한 기자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공사 중단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성명을 발표했던 외교부 출입기자들은 13일 오전 기자단 회의를 열어 통일부, 총리실 등 중앙부처 출입기자들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유신모 경향신문 기자는 “브링핑룸 공사 강행은 외교부 기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청사 출입기자들 모두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중앙청사 출입기자단에 간사 회의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도 항의의 뜻을 표명하기로 했다. 기자협회는 오는 14일 부회장, 지회장, 시도협회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브리핑룸 공사 강행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외교부에서 열기로 했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현행 2개의 통합브리핑룸으로는 16개 중앙부처 출입기자들이 이용할 수 없어 공사에 착수했다”면서 “기자들이 요구하는 취재접근권 보장은 현재 충분한 의견을 듣고 있어 조만간 합리적인 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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