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공채에 조선·중앙 기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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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경력기자 공채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출신 기자가 나란히 최종합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의 MBC 입사를 두고 언론계에서는 최근의 신문 위기와 맞물려 젊은 기자들이 방송매체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며 앞으로 신문기자의 방송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MBC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경력기자 공채를 실시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직무적성검사, 3차 카메라테스트 등을 포함한 면접, 4차 최종면접을 거쳐 6일 3명의 합격자를 선발, 이날 최종 신체검사 면접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MBC는 이들 경력기자 공채 합격자 중 1명은 의학전문기자이며 나머지 2명은 중앙일간지에서 응시한 3∼5년차 경력기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MBC 경력기자 공채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 기자들은 조선과 중앙일보 출신 경력기자들로 확인됐다.



특히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기자의 MBC 입사는 그동안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44년 MBC 역사 속 처음이다.



이에 대해 조선과 중앙 관계자는 “이번에 MBC에 응시한 두 기자는 방송인 집안이거나, 평소에 방송에 관심이 많아 방송사에 응시한 걸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의미부여를 경계했다.



MBC 관계자도 “MBC 경력기자 공채에 응시한 타 기자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치러 최종 선발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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