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재학생도 MBC 공채 시험 원서 냈다
MBC 신입 공채 1만2천71명 지원...기자직은 2천92명
지난해보다 전체 71%, 기자직 38% 증가
이종완 기자
korea@journalist.or.kr
2005.08.26 14:12:04
“고등학교 재학생도 원서 냈다”
지난 24일 마감된 MBC ‘2006 신입사원 공개모집’ 원서접수 결과 모두 1만2천71명이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취재기자분야는 전체 2천92명이 지원해 지난해 1천5백13명 보다 38% 증가했다.
MBC 공채사상 처음으로 연령과 학력 등 각종 자격제한을 폐지한 가운데 처음 실시된 이번 신입 공채 원서접수 결과 기자 2천92명을 비롯 카메라기자 3백7명, 아나운서 1천5백76명, PD 4천2백81명, 제작카메라 5백29명, 방송기술 1천6백37명, 방송경영 1천6백49명 등 모두 1만2천7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신입사원 지원자 수 7천66명과 비교할 때 71%나 증가한 것으로 언론계에서는 MBC에 대한 언론 지망생들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필기시험이 면제되는 특별전형의 경우 기자직만 1백70여명이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 각종 자격제한을 폐지한 이번 MBC 공채에서는 고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대학 재학생, 시각장애인, 30대 후반의 직장인 등도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합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MBC 관계자는 “기자직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전체에 걸쳐 다양한 이력과 직업을 소유한 지망생들이 원서를 냈다”며 “공정한 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는 24일까지 접수된 신입사원 지원서류를 검토해 이달 31일 필기전형을 면제하는 특별전형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오는 9월 1일에는 일반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내달 안에 최종합격자를 모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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