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與 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 끈질긴 취재 호평
연합뉴스 ‘수백억원 벌금 미납 대주그룹 회장…’ 지역 토착기업-법조계 유착관계 고발제282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41편이 출품돼 7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최근 70~80편이 출품돼 5~7편이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이번 회 출품작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가 내려졌음을 알 수 있다. 12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 부문에서 3편이나 수상작이 나왔고, 오랜만에 전문보도 부문 수상작을 배출했으며, 주간지가 기획보도 부문에서 선정된 것은 언론의 다양성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다.‘취재보도1 부문
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7편 선정
제282회(2014년 2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이 선정됐다.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25일 심사회의를 열고 CBS의 ‘與 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 등 7편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 ◇취재보도1 부문△CBS 사회부 김민재, 김지수, 김연지 기자 ‘與 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
국민일보 ‘프로포폴 연예인 구속 검사…’ 권력남용 파헤친 수작
경기일보 ‘유류 수입업계 수천억 탈세’ 지역문제 다뤘지만 전국적 사안 의미 부여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가 새로 구성되었다. 16인의 전체 심사위원 가운데 심사의 연속성을 위해 8인은 유임되었고 8인만이 새로 위촉되었다. 위원들은 이달의 기자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보다 더 공정하고 한층 더 엄격한 심사를 할 것을 다짐했다. 심사방식은 전과 동일하게, 자사 작품에 대해서는 채점이나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채점에서 평균 8점이 넘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장단점에 대해 논의한 후 수상작 여부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유류 수입업계 수천억원 탈세
“세상에 이런 블루오션이 있는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할 걸 그랬어요.”유류 수입업계의 수천억 탈세 행위에 대해 취재를 시작한 뒤 한 세무 관계자가 우스갯소리로 기자에게 한 말이다. 비록 농담이지만 그만큼 유류 수입업계가 법과 정부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탈세로 너무나도 손쉽게 돈을 벌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것이다.이처럼 ‘유류 수입업계의 수천억 탈세…’는 꼬박꼬박 정당하게 세금 내며 살아가는 선량한 소시민들이 더이상 억울하지 않도록, 탈세를 일삼는 범죄자들이 더 이상
비리 온상으로 전락한 방과후 학교
취재는 대구 모 초등학교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으로 시작했다. 이 학교 방과후 학교 과학수업을 맡은 업체를 교장 가족이 운영한다는 지인의 제보에서 비롯됐는데, 취재가 거듭될수록 문제는 간단치 않았다. 교장 딸이 실질적인 운영을 하며 아내가 속칭 바지사장으로 등록한 업체는 단기간에 대구시내 수십 개 학교에 진출해 세를 불렸고, 그 과정에 ‘현직 교장의 힘’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다. 한 교장의 비위일 것이라 여겼지만 다른 학교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장 동생
간접고용의 눈물-노무사들과 함께 하는 현장보고서
<간접고용의 눈물> 시리즈는 ‘야만의 사회’로 변질돼가는 우리 노동시장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실험이었다. ‘경영합리화’니‘아웃소싱’이니 하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된 화장기를 제거하고 나면 사실 간접고용은 야만과 폭력의 전근대적 착취구조에 그대로 맞닿아 있다. 문제는 간접고용이 우리 일상에 광범위하게 자리잡아 다들 노동의 극단적인 비인간화에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본 기획을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도 바로 이 부분
日 정부, 앙굴렘 국제 만화제 위안부展 방해
“프랑스 앙굴렘 만화제에서 위안부 특별전을 열 계획인데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지나가는 말 한마디에서 취재가 시작됐습니다. 프랑스 앙굴렘 만화제는 세계 최고의 만화축제입니다. 우리 정부는 만화제에서 일본군 위안부 특별전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초 행사를 ‘주최’하려던 여성가족부가 은근슬쩍 ‘후원’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석연치 않았습니다. 당사자인 여성가족부와 외교부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며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외교 문제가 될 사안이라면 분명 일
프로포폴 연예인 구속 검사, 성형 의사에 수술비 반환 압력 의혹
여성 연예인과 그를 구속했던 현직 검사, 이들 중간에 낀 의사, 그리고 프로포폴. 일명 ‘해결사 검사’ 사건은 세간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소재들이 여럿 섞여 있다. 처음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우리 팀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소 들떠 있었다. 검찰 인사 등으로 새로운 사건 수사 진행이 없어 법조팀으로서는 ‘기사 비수기’를 걱정할 때였다. 우리는 의욕적으로 달려들었다.그런데 이번 기사처럼 출고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연속 보도가 나가는 와중에도 고민을 계속했던
국민 ‘프로포폴 연예인 구속 검사…’ 등 선정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25일 심사회의를 열고 제281회(2014년 1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총 5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취재보도1 부문 △국민일보 사회부 지호일, 전웅빈, 정현수, 문동성, 나성원 기자 ‘프로포폴 연예인 구속 검사, 성형 의사에 수술비 반환 압력 의혹’◇취재보도2 부문 △TV조선 탐사취재부 이진동, 정동권, 전병남, 배연호, 이루라
조계종 주지급 승려들의 밤샘 술판
기자는 지난해 11월 28일 회사에서 전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박2일 일정의 치유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소는 충남 공주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소속 연수원이었다. 그런데 그곳 연수원 식당에서 20여 명의 승려가 시끌벅적하게 저녁을 먹고 있었다. 불교 연수원 시설이라 승려들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연수원 치유 캠프 참석자 모두가 곤히 잠든 밤 10시에 노래방 스피커 소리가 숙소 방바닥을 뒤흔들었다. 소리의 근원지는 연수원 시설 내 레크레이션룸이었다. 외부에서 두 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야 고성의 주체들을 발견
육식의 반란 2-분뇨사슬
‘분뇨사슬’이 방송된 뒤 농촌이 술렁였다. 네덜란드를 모델로 작은 나라인 한국도 축산 강국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네덜란드는 가축분뇨로 청색증을 앓고 있다. 청색증은 토양에 질산염이 축적되면서 지하수가 오염되고 그 물을 마신 임신부의 태아가 죽거나 어른도 아닌 어린이에게서 암이 발생하는 병이다. 그동안 무수한 정부 관계자와 학자, 언론인, 축산업자들이 네덜란드를 방문했지만 어떻게 이런 경고가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여전히 네덜란드를 축산 강국으로 미화하는 이야기만 전해져왔는지 취재를 하
고위공직자 재취업 보고서-공생의 세계
지난 여름은 나에겐 그 어느 때보다 무더웠다. 8월 17일, 광복절 특집 ‘적도에 묻힌이름-고려독립청년당’이란 프로그램을 끝낸 뒤, 다음 아이템을 두고 고민의 늪에 빠져버렸다. 밤잠을 설치기를 한 달 여, 친한 국회 보좌관으로부터 묵직한 파일을 입수했다. 고위공직자들의 재취업과 관련된 자료였다. 최근 5년 동안 사기업에 재취업하겠다며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건수 중, 4급 이상 고위공직자만 추려내니 1203건이었다. 주로 대기업에, 고액의 연봉과 고급차를 제공받고 사외이사나 고문, 감사 등의 이름을 달고 재취
우리 동네 유독물 공장 지도 공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우리는 왜 10년, 20년 전과 거의 똑같은 방법으로 취재하고 일해야 하나?”지난 여름 사내 후배들과 함께 처음 데이터 저널리즘 스터디를 하면서 꺼냈던 말이다. 틈나는대로 공부하고 준비하다가 방송제작에 실제로 활용하게 된 데이터 저널리즘 도구들. 화학물질 안전관리 문제를 주제로 삼은 건 과거 환경분야를 취재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에서 비롯됐다. 무엇보다 큰 피해가 나는 사고가 있어야 비로소 관심을 갖는 보도행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먼저 큰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어디에 얼마나 유독
현대문학 유신 언급 작품 연재 거부
작고한 문학평론가 김현은 <한국문학의 위상>(문학과지성사, 1977)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학은 배고픈 거지를 구하지 못한다. 그러나 문학은 그 배고픈 거지가 있다는 것을 추문으로 만들고, 그래서 인간을 억누르는 억압의 정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이 말은 오늘의 현실에서도 여전한 울림을 갖고 있다. 그런데 문학이 억압의 정체를 고발하는 날카로운 판관이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억압의 주체가 돼버린 참담한 사건이 지난해에 벌어졌다.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은 지난해 9월호에 현직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의심 아들 정보 유출 개입
“영지야 기자회견 짧게 챙기고 서초구청으로 가라.”11월 27일. 그날은 정확히 말하면 수습 4개월 째, 강남라인에 배치 받은 지 3일 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서초동에서 기자회견을 챙기고 있는데, 선배로부터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부리나케 서초구청으로 달려갔습니다. 채동욱 혼외의심아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취재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이 사건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매일 경찰서를 돌며 오늘은 제대로 보고할 만한 일이 없는지, 기사가 될 만한 사건이 없는지만 찾던 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