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라
기자 새내기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들만의 패기와 진지함, 열정도 그렇거니와 천하를 삼킬만한 호연지기와 참신한 문제 의식이 정말 부럽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마냥 흐뭇한 것은 결코 아니다. 절로 떠오르는 새내기 시절의 추억은 현실과 오버랩되면서 이내 씁쓸함으로 연결된다. ‘올드 미디어’로 전락,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신문기자들에게는 특히 그렇다.사실 신문기자라는 직업을 택할 때부터 부(富)는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를 쓰고 기자가 되고자 했던 것은 이른바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