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인터넷 게시글 방심위 직권으로 삭제 가능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인터넷 게시글에 대한 명예훼손 심의 신청 대상을 기존 당사자에서 제3자나 방심위 직권으로 확대하는 심의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 일부개정에 관한 건’을 다수결에 따라 통과시켰다. 정부여당 추천 위원 6명 전원은 찬성표를 던졌고, 야당 추천 3명은 반대했다. 기존 명예훼손 심의 진행은 피해 당사자가 직접 신청토록 하는 ‘친고죄’의 형식이었지만 이를 규정한 제10조 2항이 삭제되는 개정에 따라 ‘반의사불벌죄’형식으로 바뀌었다. 당사자의 의사
[만평] 기협만평 2015.12.16
[미디어] 기자들 세종살이 3년 “살만해졌다”
그해 겨울엔 눈이 많이 내렸다. 눈이 수북이 쌓인 황량한 땅 위에 건물 몇 채가 솟아 있었지만 대부분 공사가 한창이었다.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은 이곳을 시베리아에 비유했다. 정부세종청사는 그렇게 ‘세베리아(세종+시베리아)가 됐다.“허허벌판이었다. 막 지어진 1단계 입주 정부부처 건물을 제외하곤 아무 것도 없었다. 그마저 모두 완공된 것도 아니었다. 어렵게 연결한 인터넷은 자주 끊겼고 핸드폰도 잘 터지지 않았다. 그때 마침 눈이 많이 내렸다. 제설작업도 잘 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세상과 고립된 시베리아 같았다.”2012년 말 국무조
[미디어] 본질 직시하라던 중앙일보 장주영 선배
2007년, 그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 이랜드 사태로 서울 상암동 홈에버에 공권력이 투입되던 밤, 조용하고도 뜨겁던 그 현장에서 가슴이 쿵쿵 뛰었다. 중앙일보 인턴기자로 사회부 선배들을 졸졸 쫓아다니던 때다. 나는 의욕만 흘러넘쳐 현장에서 함께 흥분하던 신문방송학도였다. 경찰이 들이닥치기 전 안으로 들어가 스케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던 내 등을 잡아챈 것은 직속 사수이던 중앙일보 장주영 선배였다. “현장 한복판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꼭 현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이렇게 뜨거운 사안일
[미디어] 헤경, 여가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헤럴드경제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언론사 최초로 획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공공기관을 심사해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헤럴드는 지난 7월 가족친화인증을 신청한 후 여성가족부의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11월 말 인증을 확정 지었다. 헤럴드 관계자는 “자녀 학자금·휴가 보조금 지급 등 각종 복지와 근무여건, 가족친화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제도를 비롯한 여성 육
[신간안내] 기자로 말할 것
이 책은 기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 북’이다. 저자는 ‘기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나, 기자가 되려면 스펙이 좋아야 하나, 기자 업무에서도 학연·지연·혈연이 중요한가’ 등 기자 지망생들의 질문에 현실적이고 자세하게 답했다. 저자는 기자라면 정확한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취재가 즐겁고 기사를 쓰는 일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든지 기자가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젊은 나이에 주도적으로 일하고 나이·연차·직책에 관계없이 프로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기
[신간안내] 2016 재테크 트렌드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둔 2016년은 경제적 혼란이 극심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1%대 기준금리 인하로 매력을 잃은 예금, 불안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세계 경제 전체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전문기자인 이 책의 저자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지금, 방향을 잘 잡는다면 오히려 투자의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들이 각종 기관의 경제지표 분석과 전문가 취재로 찾아낸 2016년 재테크의 키워드를 담았다. 한국과 세계 경제 전망부터 부동산과 증시 향방, 주식·펀드의 올바른
[인터뷰] “오페라로 치유한 경험 공유하고 싶어요”
‘나는 시인이라오. 무얼 하고 사냐면, 쓴다오. 그냥 그렇게 산다오. 그저 가난하지만 기쁘게, 부자처럼 지낸다오. 시와 사랑의 노래, 꿈과 이상의 나라. 저 아름다운 낙원. 마음만은 백만장자라오.’ 오페라 ‘라 보엠’에서 주인공이 부른 ‘그대의 찬 손’을 들었을 때 이보경 MBC 기자는 전율을 느꼈다. 바람에 머릿결이 흩날리며 장엄하게 노래 부르는 주인공의 모습이 뇌리에서 잊히지 않았다. 운율에 맞춘 아름다운 가사, 노래가 주는 직접적인 호소력. 기악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오페라를 들으며 그는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 치유되는
[오피니언] 혐한 활동 부추기는 일본 언론
지난달 23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벌어진 폭발음 사건과 관련한 언론보도는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누구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상대국 국민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보도는 신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일본 언론은 경찰정보에 의존한 ‘받아쓰기’와 ‘몰아붙이기’ 보도를 하고 있다. 용의자 신분인데도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얼굴까지 공개한 것은 “한국, 너 이번에 잘 걸렸어”라는 일본 내 혐한 포퓰리즘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전모씨가 자진해서 일본으로 재입국한 것도 그렇고, 게다가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루나 배
[오피니언] 인터넷 비판여론까지 차단할 속셈인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뿌린 환경운동가 박성수씨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7개월째 구치소에 갇혀 있다. 박씨는 오는 22일 대구지방법원에서 1심 선고공판을 받을 예정인데 검찰은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공교롭게 박씨가 뿌린 전단지는 ‘대통령 비판도 못하는 사회’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대통령 자신이 명예훼손이라고 직접 고소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으며 검찰은 그를 구속하고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과 경찰의 조치는 그가 뿌린 ‘대통령 비판도 못하는 사회’란 전단지의 내용이 사실임을 역
[오피니언] 정부 홍보 기사, 비판도 아깝다
언론사들이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정책홍보 기사를 써주고 있다고 한다.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광고홍보성 기사를 써주던 언론이 정부 예산에도 손을 뻗쳤고, 여기에 홍보대행사가 끼어드는가 하면 전담팀까지 꾸려 기사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는 소식이다. 기자협회보의 보도를 보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기사 청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언론이 농업과 농촌문제에 도대체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으니 돈으로라도 해보려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농정 관련 부처와 기관이 돈을 댄 홍보용 기사가 언론에 실린다는 건 뒤집어 생각하면 비판적 농정 기사
[미디어] 법원 “MBC ‘직원사찰’은 경영진 책임”
법원이 MBC 노사 간 소송에서 또다시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2년 ‘직원 사생활 감시’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내 보안프로그램 ‘트로이컷’ 항소심에서다. 당시 사측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노조 간부의 이메일 등 사적 정보를 불법적으로 열람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민사부는 10일 “안광한 MBC 사장과 김재철 전 사장, 전 정보콘텐츠실장 외 3명의 간부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MBC노조에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 “강지웅 전 MBC 노조 사무처장과 이용마 전 홍보국장에겐 각 150만원을
[미디어] 송호창 "安 복당, 가능성 있어...통합에 정치생명 걸겠다"
오늘의 말말말“안철수, 졸부가 망해가다 정신차렸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처음 국회에 들어왔을 때보다 정치적으로 상당히 노련해져가고 있다”며 “탈당의 잠재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 말. "문재인, 모든 걸 던져서라도 수습해야...그게 숙명"-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이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한국 정치의 다양성, 발전 측면에서 쉽게 (자신의 탈당을) 결정내릴 수 없는 입장”이라며 한 말. “호남민심의 변화가
[미디어] 정의화 의장, 선거법 직권상정 고심
경향신문은 16일자 1면에서 올해로 이전 3년을 맞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전경을 담았다.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던 2010년 9월 세종시 건설 현장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란 말을 실감케 한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국민일보, 세계일보, 한겨레는 여야 대표가 15일 선거구 획정 최종 담판을 벌이기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인사한 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시한 마감일이자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인 이날 정 의장은 여야 지도부를 소집해 '끝장 협상'을 벌였지만 이마저
[미디어] 언론계에 몰아치는 뉴스 플랫폼 소용돌이
#. 지난해 5월 유출된 미국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에서 가장 위협적인 매체로 언급된 ‘버즈피드’가 내년 초 국내에 진출한다. 야후, MS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쓴 맛을 봤던 것과 달리 페이스북, 허핑턴포스트 등이 잇달아 국내에 안착하면서 주요 언론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나올 포털 입점 및 퇴출 기준 역시 콘텐츠 제작방식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래픽 수단인 기사 어뷰징 등에 철퇴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롭게 열리는 온라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언론계에 던져졌다.